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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맛집] 제주 로컬 맛집 우수미회센타 본점
    집수니의 외출 🚘 🚅 ✈️ 2023. 3. 20. 00:19

    제주수울에서 술과 술잔을 사고 숙소에
    도착하니 예약시간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서
    우리는 각자 숙소에 돌아가 조금 쉬고
    7시 15분쯤 1층에서 만나기로 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우수회센타가 있었기에 신랑과 나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사 온 술을 냉장고에
    넣어 놓은 뒤 시간에 맞춰 1층으로 나갔다.

    우수미회센타는 낚시를 하러 제주도에 왔을 때
    부시리와 긴 꼬리벵에돔을 잡았었는데,
    그때 여기가 찐 로컬 맛집이라며 대표오빠가
    소개해준 곳이었다.

    당시에 우리가 직접 잡은 생선들을 가지고
    회, 조림,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들을
    내어주셨는데 동생은 그때 먹었던 조림 맛이
    잊히지 않는다고 지금도 가끔 얘기한다.

    나도 태어나서 긴 꼬리벵에돔을 처음 보고
    먹어봤는데, 그동안 먹어왔던 생선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고향이 대천이라 회를 먹을 기회가
    많았지만 긴 꼬리벵에돔은 뭐랄까.
    훨씬 더 맛이 부드럽고 쫄깃했다.

    4-5년 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 식당은
    지금은 유명해져서 더본호텔 옆에 2호 점도
    오픈했다고 한다.

    우수미회센타
    주소 : 제주 제주시 연화로 2길 24-1
    휴무일 :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우수미 회센타 본점

    밖에서 보이는 본점.
    바로 옆에는 별관도 있는데 별관이 본관보다 테이블도
    많고 조금 더 넓다.

    식당에 들어서니 다시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우수미회센타 메뉴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우리가 직접 잡은 생선을
    가져왔던 터라 메뉴판을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간단했다.

    우리는 막회랑 빼놓을 수 없는 조림을 주문했다.
    우수미회센타에 오면 회는 안 먹어도
    조림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정말 인생 조림 😂👍🏻

    우수미회센타 기본 상차림


    메인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각종 장들과 찬들이
    세팅되었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미역도 어찌나 맛있던지.
    회가 나오기 전에 삶은 양배추와 미역을
    열심히 집어먹었다. 😆

    제주 한라산물 순한소주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소주도 시켜보았는데,
    평소에 소주만은 못 마시는데도 이 소주는 끝맛에
    알코올의 향이 진하게 남지 않아서 좋았다.

    우수미회센타 회

    드디어 나온 회 모둠.
    화려하게 나오지 않고 회만 덩그러니 있는 게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 역시
    우수미회센타의 매력인 것 같다.

    벵에돔과 방어 도미, 세꼬시 등 다양한 종류의
    회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몇 점은 남겼다. 회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의 양.

    우수미회센타 조림


    그리고 대망의 조림.
    색이 굉장히 빨갛지만 생각보다 엄청 맵지는 않다.
    뭐랄까 약간 달달하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의 맛이랄까.
    밥도둑에 술도둑인 조림 🤩

    조림 안에 들어있는 무도 정말 예술이다.
    다들 조림이 나오기 전에 배가 부르다고 했지만,
    조림은 전부 먹어치웠다.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맛있다.
    제주도에 여행 가면 정말 꼭 가봐야 할 집이라고
    입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낚시를 하러 가시는 분들도 직접 잡은 생선들을
    가지고 가셔서 요리를 해달라고 하셔도 되기에
    혹여나 낚시를 하러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한테도 꼭 추천드리고픈 곳이다. 😆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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