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아루요

다음날, 곳남모을에 들려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고
오전에 찾은 렌터카를 타고 아루요로 향했다.

아루요도 예전에 한번 방문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는 거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신랑 스튜디오 제주점은 당시에 애월에 있었는데
대표오빠 부부가 진짜 맛집이라며 데리고 간 곳 중
한 곳이었다. 그것도 벌써 6-7년 전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제주 맛집] 아루요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 5길 15-8
영업시간 : am11:30 - 19:30
브레이크타임(pm14:30 - pm17:30)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을 40분 정도 남기고 도착했다.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아루요는 일본짬뽕집인데, 라멘 외에도 덮밥, 고로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아루요

아루요의 실내는 작은 편인데,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이즈의 식당이다.

아루요 메뉴판

우리는 나가사끼짬뽕, 마구로찌라시동, 가쯔동, 고로케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안을 둘러보았는데 예전과
그대로여서 추억이 떠올랐다. 😊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제주도에 있는 3일 내내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푸른 하늘 덕에 기분이 더더욱 좋았다.

고로케

제일 먼저 나온 고로케.
일단 고로케 안이 너무 뜨거워서 접시에 놓고
식혀먹었는데, 안은 감자로 되어있었고
기본적인 고로케 맛이었다.

마구로찌라시동

사실 나는 참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메뉴이다.

일단 생선에서 나는 조금의 비린 맛도 싫어하는 타입이라
생선회가 들어간 덮밥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아루요의 참치회덮밥은 참치에서 비릿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안에 들어있는 계란말이가 굿이었다.
계란말이만 더 추가하고 싶었을 정도 😆

가쯔동

아루요 히트메뉴인 가쯔동.
계란이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돈가스가 바삭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더 강했다.
사실 맛은 내가 아는 가쯔동의 맛이었다.

나가사끼 짬뽕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라고 해서
예전에 방문했을 땐 이 메뉴를 먹었었다.
당시에 해물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예전하고 비교하면 뭔가 해물이 좀 적어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여전히 국물은 일품이었다.
아루요의 짬뽕은 국물이 정말 진한데 해물 특유의
시원한 느낌도 같이 느껴져서 해장용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